캐나다 민간부문 최대 노조 유니포(Unifor)가 LG에너지솔루션과 완성차업체 스텔란티스 합작법인 '넥스트스타 에너지'의 배터리 모듈 공장건설 재개를 환영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지역 내 배터리 셀과 모듈 생산의 안정적 미래를 보장하는 계약서에 최종 사인했다"며 "캐나다 정부는 미국 IRA와 동등한 수준의 보조금 지급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노조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조합원 31만 명을 보유한 유니포의 전국 위원장 라나 페인(Lana Payne)은 "유니포는 넥스트스타 에너지에 대한 보조금 액수가 높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넥스트스타 에너지 공장은 노동자 수천 명의 생계가 달려있다"며 "보조금 지급조건에 합의해 공장건설을 재개할 수 있도록 힘쓴 트뤼도 총리, 더그 포드 주지사 및 회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자동차의 밝은 미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노조는 넥스트스타 에너지 공장이 윈저에 지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2024년 가동을 목표로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시에 배터리 모듈 공장건설을 진행하였으나, 정부와 보조금 합의에 난항을 겪으면서 지난 5월 15일 공사를 중단했다.

이번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45기가와트시(GWh)이며 약 25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