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9에서 소개된 엘리베이트(Elevate) 프로토타입.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걷는 자동차 '엘리베이트'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미국 특허청에서 '엘리베이트'에 대한 특허를 승인받았다. 특허 신청서를 제출한 지 19개월만이다.
현대 크래들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와 미국 디자인 회사 선드버그-페라(Sundberg-Ferar)가 공동 개발한 '엘리베이트'는 평평한 표면에서는 바퀴로 달리고 위험한 지역에서는 걸어 다닐 수 있도록 모드가 전환되는 전기자동차다.
1.5미터 높이의 벽을 기어오르며 보폭은 1.5미터로 시속 5킬로미터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
포유류와 파충류의 걸음걸이를 모방해 도로가 없는 곳의 탐사나 건설, 재난 구호에 사용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공학과 교수는 "현대차그룹은 특허 등록을 통해 차량 모빌리티 분야의 선두주자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