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나노캠텍은 계열사인 디비투자조합의 주식 15만519주를 강동균에게 155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거래는 나노캠텍 총자산의 21.23%, 자기자본의 54.21%에 해당하는 규모다. 주식 양도는 8월 25일에 이뤄질 예정이다.

회사는 자금 확보와 경영 효율성 증대를 이번 지분 매각의 목적으로 설명했다. 양도 대금은 계약금 15억5000만원과 잔금 139억5000만원으로 나뉘며, 전액 현금으로 지급될 계획이다. 이번 매각은 나노캠텍의 재무 구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회사는 최근 전환사채 발행 등 다양한 자금 조달 활동을 통해 재무적 부담을 덜어내고자 노력해왔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한일오닉스 지분 55%를 165억원에 취득하며 사업 다각화를 추진했다.

이번 지분 매각은 신사업 투자 재원 확보와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노캠텍은 R&D 투자 비중을 20%까지 확대하고 노후 설비 개선 및 신물질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며, 이러한 자금 확보가 성장 전략을 강화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디비투자조합의 구체적인 사업 내용과 매각으로 인한 향후 사업 전략 변화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 공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기사

- 조선비즈 - 나노캠텍, +10.85% 상승폭 확대
- 인포스탁데일리 - 나노캠텍, 30억원 규모 사모 전환사채 발행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