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엠은 24일 한국거래소 조회공시 요구에 ESL 사업 분사설을 부인했다. 최근 시장에 유포된 관련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솔루엠의 주력 사업인 ESL 부문은 2분기 매출액 3,99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한 123억 원에 그칠 전망이다. 영업이익률은 3.1%에 불과하다.

증권업계에서는 ESL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38%, 전분기 대비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해외 영업망 확대에 따른 마케팅 및 인건비 증가로 수익성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분석한다.

특히 TV용 3in1 보드 매출은 주요 고객사의 TV 판매 부진으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솔루엠은 기존 가전 부품 중심의 파워모듈 사업을 전기차와 AI 데이터센터 등 신성장 동력으로 전환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용 전력 부품과 전기차 파워모듈 공급 확대를 통해 2028년까지 연 매출 3조 원 영업이익 3,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최근 자사주 처분으로 인한 주주가치 훼손 논란에 대해서는 책임경영 강화와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한 조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참고기사

- 뉴스핌 - [리포트 브리핑]솔루엠, 'ESL 개선 vs. TV향 부진' 목표가 23,000원 제시…전일 종가 대비 32.1% ↑
- 조선비즈 - 솔루엠, AI 데이터센터에 전력 부품 공급… 사업 체질 바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