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는 28일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45억 3200만원으로 전년 동기(144억 2400만원) 대비 68.58% 감소했고, 전분기(52억 8000만원)보다도 14.15% 줄었다.

영업이익은 156억 5000만원 적자를 기록해 전년 동기(-78억 7100만원) 대비 적자 폭이 98.85% 늘었다. 전분기(-121억 600만원)와 비교해도 29.27% 악화됐다.

당기순이익 역시 -165억 6700만원으로 전년 동기(-37억 600만원) 대비 347.06%, 전분기(-94억 1800만원) 대비 75.91% 감소했다. 상반기 실적도 부진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98억 1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23% 줄었고, 영업이익은 -277억 5700만원으로 88.10% 악화됐다. 당기순이익은 -259억 8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6.56% 감소했다.

두산로보틱스는 미국 자동화 로봇 솔루션 기업 원엑시아 지분 89.59%를 약 356억원에 인수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원엑시아는 북미 시장에서 연평균 30%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한 기업이다.

회사는 이번 인수를 통해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독일에서 열린 '오토매티카 2025'에도 참가해 인공지능 기반 로봇 신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이러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2분기 실적은 큰 폭으로 악화됐다.

참고기사

- 이투데이 - 두산로보틱스, 美 원엑시아 인수…“지능형 로봇 솔루션 기업 도약”
- 이코노믹리뷰 - 두산로보틱스, 美 로봇 솔루션 기업 '원엑시아' 인수
- 연합인포맥스 - 두산로보틱스, 美 자동화 로봇 기업 인수…356억원 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