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마그네틱이 74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직면했다. 24일 공시에 따르면, 류운지와 왕진핑이 총 73억9,094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으며, 이는 회사 자기자본의 13.70%에 해당하는 상당한 금액이다.
소송은 수원지방법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대보마그네틱은 법무법인(유한) 광장을 소송 대리인으로 선임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답변서 제출 등 법적 절차를 통해 소송에 대응하고, 향후 진행 상황에 대해 신속히 공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소송은 대보마그네틱의 최근 주가 급등과 경영권 매각설 등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최근 2차전지 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전자석 탈철기(EMF)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대보마그네틱은 국내외 주요 2차전지 기업들을 고객으로 확보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미국 테네시주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와 더불어 최근 경영권 매각설까지 더해지면서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해왔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소송이 단기적으로 주가에 불확실성을 가져올 수 있지만, 소송 규모가 자기자본 대비 14% 미만이며, 대보마그네틱이 우량한 재무구조와 충분한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회사의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소송 결과에 따라 향후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대보마그네틱이 공시에서 밝힌 대로 소송 진행 과정과 결과에 대한 투명한 공개가 투자자 신뢰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기사
- 더빅데이터뉴스 - 대보마그네틱, 주가 급등…LX인터와 경영권 매각 논의 진행
- 이투데이 - 대보마그네틱, 美 법인 설립…"관세리스크 해소,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 뉴스핌 - 대보마그네틱, 美 법인 설립…"글로벌 시장 공략"
- 매일경제 - 대보마그네틱(290670) 소폭 상승세 +5.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