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더원리츠는 29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38억 3750만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보통주 1주당 94원의 현금 배당이며, 시가배당률은 1.8%다. 배당금은 당기순이익 32억 2420만원과 초과배당금 6억 1330만원으로 구성된다.

배당 기준일은 5월 31일이며, 지급 예정일은 오는 8월 20일 정기주주총회 이후 1개월 이내다. 이번 배당 결정은 핵심 임차인인 하나증권과 5년 장기 임대차 재계약 체결에 따른 임대수익 증가와 효율적인 현금 관리 성과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증권과의 재계약으로 임대료가 20% 인상되는 등 자산의 안정적인 운용 성과를 확인했다. 하지만 코람코더원리츠는 11월 약 2920억원 규모의 차입금 만기가 도래해 리파이낸싱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상장 당시 2.55%의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았으나, 현재 우량 오피스 기준 담보대출 금리가 4% 내외로 높아져 리파이낸싱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 다만 최근 서울 오피스 대출 금리 하락세를 감안하면 4% 이하의 리파이낸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증권 이경자 연구원은 임대수익 증가와 현금 관리를 바탕으로 코람코더원리츠의 배당수익률이 2025년 6.81%, 2026년 6.87%, 2027년 7.02%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람코더원리츠는 분기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참고기사

- 조선비즈 - 코람코더원리츠, 하나증권과 임대차 계약 5년 연장… “공실 걱정 없다”
- 뉴스토프 - 코람코더원리츠, 하나증권과 5년간 임대차 연장 확정
- 한국이코노미뉴스 - 하나증권, 여의도에 5년 더…코람코더원리츠, 수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