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가 윤리경영 규범을 개정·강화하고 임직원 인식 제고에 나섰다.

현대엘리베이터는 19일 윤리경영 규범 개정안을 발표하고, 임직원들에게 배포했다고 밝혔다.

창업주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가장 깨끗한 회사를 만들겠다”는 철학을 계승하고, 변화하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기준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1997년 윤리헌장을 선포하고, 2006년 윤리규범을 제정한 뒤 2023년까지 총 네 차례 윤리규범을 개정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진출국의 법규 및 문화 존중, 지역사회 기여와 국제 규범 준수 명문화 △차별 금지, 동등한 기회 보장 등 인권 존중 기준 구체화 △AI·SNS 등 디지털 환경 변화에 따른 정보보호·보안 기준 신설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본사 전경. [사진=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는 임직원의 윤리경영 의식 고취를 위해 전사 슬로건 공모전 및 포스터 전시, 뉴스레터 발간,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참여형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아울러 임직원 대상 온라인 및 대면 교육을 진행하고, 협력사와도 규범을 공유해 대외적인 신뢰도 확보에도 나선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기업들이 이익만 쫒던 시절, 정주영 명예회장께서는 깨끗한 회사라는 분명한 기준을 남겼다”며 “깨끗함이 곧 경쟁력이라는 믿음 아래 이번 윤리경영 규범이 우리 모두의 기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