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광명시흥지구 공공주택 건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23일 선정됐다. 이 사업은 광명시흥지구 A2-5BL, A1-1BL, B1-7BL 등 3개 블록에 걸쳐 총 사업비 약 9059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동부건설은 이 중 1631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 18%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2024년 동부건설 연결 매출액 1조 6884억원의 약 9.66%에 해당하는 상당한 규모다.

이번 사업은 3618세대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 건립을 포함하는 대규모 주택 공급 사업이다. 동부건설은 최근 국내외 다양한 건설 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베트남 ‘미안~까오랑 도로 건설사업’ 수주에 이어 국내 대규모 공공주택 사업까지 확보했다.

1631억원 규모의 계약은 동부건설의 재무적 안정성을 강화하고, 향후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동부건설은 이번 사업 수주를 통해 국내 주택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해외 플랜트 등 비주력 부문의 손실 리스크 관리와 함께 주택·SOC 수주 중심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참고기사

- 한국경제 - 동부건설 수주공시 - 베트남 미안-까오랑 도로 건설사업 1,104.9억(매출 비중 6.54%)
- 프라임경제 - 동부건설 연이은 서울 핵심지 수주,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입지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