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TS트릴리온이 장기영씨를 상대로 제기한 43억원대 대여금 반환 소송에서 패소했다.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18일 TS트릴리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고인 장기영씨의 청구를 인용했다.
판결금액 43억 1,420만원은 TS트릴리온의 2024년 자기자본(255억 2,700만원)의 16.9%에 달하는 규모다. 회사는 판결금 전액과 항소 비용까지 부담해야 한다. TS트릴리온은 23일 이 같은 내용을 공시했다.
이번 판결은 TS트릴리온의 재무 건전성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회사는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23.1% 증가했지만 순손실을 기록했고, 부채비율은 189%로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영업이익은 소폭 흑자 전환했으나, PER과 ROE 등 수익성 지표는 여전히 저조하다. 소송 패소로 재무 부담이 더욱 커지면서, 향후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이 절실해졌다.
증권가에서는 TS트릴리온이 업종 내 중하위권 실적을 기록 중이며, 영업 효율성 개선 여지는 있지만 부채 부담 등 위험 요인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한다. 투자자들은 TS트릴리온의 재무 상태와 향후 경영 전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특히 부채 부담 해소 방안과 수익성 개선 전략의 구체적인 계획이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참고기사
- 조선비즈 - TS트릴리온, +6.81% 상승폭 확대
- 매일경제 - TS트릴리온(317240) 상승폭 확대 +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