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24일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10조 2,445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32.5%,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했다. 누계 매출액은 17조 9,77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9.4% 감소한 9,274억 원이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하며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누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1조 9,515억 원이다.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4.7% 감소한 6,944억 원이었으나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다.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 역시 전분기 대비 14.2%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했다.

누계 당기순이익은 1조 5,086억 원, 누계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1조 5,02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 8.1% 증가했다.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며 안정적인 실적을 보였다.

기업은행은 금융당국 승인을 받아 2026년부터 분기 배당 체제를 도입하고 배당성향을 CET1 비율에 따라 35~40%까지 단계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2024년 기준 주당 배당금은 1,065원, 배당성향은 35%로 국내 은행권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은행은 퓨리오사AI에 100억 원을 투자하고 200억 원 규모의 미지급 시간외수당을 지급하는 등 적극적인 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상반기 중소기업 대출 순증 규모는 11조 5,000억 원에 달하며 중소기업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참고기사

- 조선비즈 - 기업은행, 내년 분기 배당 도입 추진… 금융 당국 정관 변경 승인
- 뉴스와이어 - IBK기업은행, 2025년 1분기 경영실적 발표